역주 · 백운수단 어록 · 卷下 頌古 49
임제의 임종 — 눈먼 나귀에게 멸하다
頌古 第四十九則 瞎驢滅却
이 칙의 풀이 3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擘彼泰’ ↔ 광록本 ‘劈破太’; 어록本 ‘聲滿’ ↔ 광록本 ‘鳴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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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태산을 쪼개는 우레도 사납다 할 것 없고
푸른 바다를 환히 비추는 달도 밝다 할 것 없네
눈먼 나귀가 정법안을 없애 버리니
곧바로 슬픈 소리가 큰 당나라에 가득하네.
저 태산을 쪼개는 우레도 사납달 것 없고
큰 바다를 환히 비추는 달도 밝달 것 없네
눈먼 나귀가 정법안을 없애 버리니
곧바로 슬픈 소리가 큰 당나라에 가득하네.
풀이 5
이 편의 낱말 4
- 臨濟義玄 임제의현
임제의현(臨濟義玄, ?~866)이다. 당나라 선승으로 황벽(黃檗)의 법을 이었고 임제종을 열었다. 황벽에게 세 번 묻고 세 번 맞은 뒤 대우(大愚)의 말끝에 깨쳤다. 벼락 같은 고함으로 학인을 이끌어 임제할(臨濟喝)로 이름났다.
- 正法眼藏 정법안장
부처가 깨달은 바른 법을 꿰뚫어 보는 눈, 또는 그 눈으로 본 법의 알맹이를 이르는 말이다. 줄여서 정법안이라고도 한다. 석가모니가 영산에서 꽃을 들자 가섭(迦葉)이 미소 지었고, 이때 이 법을 가섭에게 맡겼다고 전한다. 선종에서는 조사에서 조사로 마음으로 이어 온 법 그 자체를 가리킨다.
- 三聖慧然 삼성혜연
당나라 임제종 선승으로, 임제의현(臨濟義玄)의 법을 이었다. 진주(鎭州) 삼성원(三聖院)에 머물러 삼성이라 불린다. 임제의 말을 모은 『임제록(臨濟錄)』을 엮은 사람으로 전한다. 임제가 세상을 떠나며 '내 정법안장이 이 눈먼 나귀에게서 사라질 줄 누가 알았으랴' 한 일화의 상대가 그다.
- 瞎驢 할려
'눈먼 나귀'라는 말이다. 임제의현(臨濟義玄)이 세상을 떠날 때 '나의 정법안장(正法眼藏)이 이 눈먼 나귀에게서 없어질 줄 누가 알았으랴' 하며, 할(喝)로 답한 제자 삼성혜연(三聖慧然)을 가리켜 쓴 말로 유명하다.
이 칙의 풀이 3건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擘彼泰’ ↔ 광록本 ‘劈破太’; 어록本 ‘聲滿’ ↔ 광록本 ‘鳴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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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門人 處凝 等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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