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四 頌古 91칙 [353]
조주 — 발우를 씻어라
頌古 第九十一則 洗鉢盂
이 칙의 풀이 2
① 『무문관』 제7칙 「趙州洗鉢」·『종용록』 제39칙 「趙州洗鉢」과 같은 칙. 죽 먹고 발우 씻는 지극한 일상 속에 도가 있음을 곧장 가리켜 갓 들어온 납자가 깨친다.
이판 · 어록 卷下 頌古 41어록본 원문: 趙州因僧問:乍入叢林,乞師指示。師曰:喫粥了也未?僧曰:喫粥了也。師曰:洗鉢盂去。其僧忽然省悟。梅花落盡杏花披,未免春風著出褫。一氣不言含有象,萬靈何處謝無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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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1
② 洗鉢盂去‘발우 씻으러 가라’. 따로 현묘한 법이 없고 밥 먹고 그릇 씻는 그 자리가 곧 지시임을 보인다.
頌
한문
梅花落盡杏花披,
未免春風著出褫。
一氣不言含有象,
萬靈何處謝無私。
번역
매화 다 지자 살구꽃이 피어나니
봄바람이 입혔다 벗겼다 함을 면치 못하네
한 기운은 말없이 온갖 형상을 머금었으니
온갖 신령이 어디서 사사로움 없음에 고마워하랴.
쉽게 읽기
매화가 다 지자 살구꽃이 피어나니
봄바람이 짐짓 옷을 입혔다 벗겼다 하네
한 기운은 말없이 온갖 모양을 머금었으니
온갖 생명이 사사로움 없는 그 은혜를 어디서 고마워하랴.
이 편의 낱말 2
- 趙州從諗 조주종심
조주종심(趙州從諗, 778~897)이다. 당나라의 선승으로 남전(南泉)의 법을 이었다. 조주 땅 관음원(觀音院)에 오래 머물러 '조주'라 불렸고, 120세를 살았다고 전한다. 쉬운 말로 사람을 일깨웠으니, '뜰 앞의 잣나무(庭前柏樹子)' 같은 문답이 널리 알려졌다.
- 鉢盂 발우
승려가 밥을 받아 먹는 그릇이다. 범어 발다라(鉢多羅)를 줄인 '발(鉢)'에 그릇이라는 뜻의 '우(盂)'를 붙인 말로, 알맞은 양만 담는 그릇(응량기, 應量器)이라 옮긴다. 선문에서는 밥 먹고 발우 씻는 일상이 곧 도라는 뜻으로 자주 쓴다.
이 칙의 풀이 2건
① 『무문관』 제7칙 「趙州洗鉢」·『종용록』 제39칙 「趙州洗鉢」과 같은 칙. 죽 먹고 발우 씻는 지극한 일상 속에 도가 있음을 곧장 가리켜 갓 들어온 납자가 깨친다.
이판 · 어록 卷下 頌古 41어록본 원문: 趙州因僧問:乍入叢林,乞師指示。師曰:喫粥了也未?僧曰:喫粥了也。師曰:洗鉢盂去。其僧忽然省悟。梅花落盡杏花披,未免春風著出褫。一氣不言含有象,萬靈何處謝無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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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