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四 頌古 64칙 [326]
앙산과 방거사 — 우러름인가 엎어짐인가
頌古 第六十四則 仰·覆
이 칙의 풀이 2
① 仰山(앙산혜적)과 방온거사의 기봉. ‘앙(仰, 우러름)’과 ‘복(覆, 엎어짐)’의 말놀이로 산 이름을 걸어 서로 밀고 당긴다.
이판 · 어록 卷下 頌古 61어록본 원문: 仰山因龐居士問:久嚮仰山,到來為什麼却覆?師竪起拂子,士曰:恰是。師曰:是仰是覆?士乃打露柱,曰:雖然無人,也要露柱證明。師擲拂子,曰:若到諸方,一任舉似。兩個八文為十六,從頭數過猶不足,拏來亂撒向階前,滿地團團苔蘚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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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則
한문龐居士問仰山:久響,仰山到來為什麼却覆?仰山竪起拂子,居士云:恰是。
번역방거사(龐居士)가 앙산(仰山)에게 물었다. “오래도록 ‘우러르는 산’ 앙산을 사모했는데, 와서 보니 어째서 도리어 엎어져(覆) 있습니까?” 앙산이 불자(拂子)를 세워 들었다. 거사가 말했다. “딱 맞습니다.”
仰山云:是仰?是覆?居士指露柱云:雖無人見,且有露柱證明。
앙산이 말했다. “우러른 것(仰)인가, 엎어진 것(覆)인가?” 거사가 드러난 기둥(露柱)을 가리키며 말했다. “비록 보는 사람은 없어도, 이 기둥이 증명해 줍니다.”
仰山擲下拂子云:一任舉似諸方。
앙산이 불자를 내던지며 말했다. “제방에 마음대로 들어 보이시오.”
頌
번역
팔 문짜리 둘이면 열여섯 문
처음부터 세어 봐도 오히려 모자라네
움켜다 섬돌 앞에 어지러이 흩뿌리니
땅 가득 동글동글 봄 이끼가 푸르네.
풀이 2
② 兩個八文爲十六팔 문짜리 둘이면 열여섯 문 — 뻔한 셈. 헤아림으로는 그 소식에 이르지 못함을 익살로 보인다.
교감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苔’ ↔ 광록本 ‘春’ / 이체·통용 — 個/箇
이 편의 낱말 4
- 龐居士 방거사
당나라의 재가 거사 방온(龐蘊, ?~808)이다. 형양(衡陽) 사람으로, 석두(石頭)에게 먼저 묻고 마조(馬祖)에게서 깨달아 그 법을 이었다. 아내와 딸 영조(靈照)까지 온 집안이 도를 닦은 이야기로 이름났다.
- 仰山慧寂 앙산혜적
앙산혜적(仰山慧寂, 807~883)이다. 당나라 선승으로 위산(溈山)의 법을 이었다. 스승과 함께 위앙종(溈仰宗)을 이루었다. 원주(袁州) 앙산에 머물러 앙산이라 불린다.
- 拂子 불자
총채 모양 법구이다. 선사가 설법·거량 시 들어 종지를 나타낸다.
- 露柱 노주
법당이나 불전 앞에 드러나 서 있는 둥근 기둥이다. 등롱(燈籠)과 함께 생각도 감정도 없는 사물(無情物)의 대표로, 선사들이 문답에 자주 끌어 쓴다. 운문(雲門)은 '등롱과 노주에도 온 대장경이 모자람 없이 다 들어 있다'고 하였다.
이 칙의 풀이 2건
① 仰山(앙산혜적)과 방온거사의 기봉. ‘앙(仰, 우러름)’과 ‘복(覆, 엎어짐)’의 말놀이로 산 이름을 걸어 서로 밀고 당긴다.
이판 · 어록 卷下 頌古 61어록본 원문: 仰山因龐居士問:久嚮仰山,到來為什麼却覆?師竪起拂子,士曰:恰是。師曰:是仰是覆?士乃打露柱,曰:雖然無人,也要露柱證明。師擲拂子,曰:若到諸方,一任舉似。兩個八文為十六,從頭數過猶不足,拏來亂撒向階前,滿地團團苔蘚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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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