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一 113
상당 — 대이삼장이 국사를 찾다
上堂 僧問趙州
풀이 1
이 편의 낱말 5
- 趙州從諗 조주종심
조주종심(趙州從諗, 778~897)이다. 당나라의 선승으로 남전(南泉)의 법을 이었다. 조주 땅 관음원(觀音院)에 오래 머물러 '조주'라 불렸고, 120세를 살았다고 전한다. 쉬운 말로 사람을 일깨웠으니, '뜰 앞의 잣나무(庭前柏樹子)' 같은 문답이 널리 알려졌다.
- 忠國師 충국사
남양혜충국사(南陽慧忠國師)(?-775)다. 육조(六祖)의 법사이며 당(唐) 숙종(肅宗)·대종(代宗)의 국사(國師)였다.
- 鼻孔 비공
콧구멍이다. 선문에서는 사람마다 본래 갖춘 근본 생명, 곧 본래면목을 빗대는 말로 쓴다. '콧구멍을 잃는다'는 그 근본을 놓친다는 뜻이고, '남의 콧구멍을 쥐고 끈다'는 상대를 마음대로 휘어잡는다는 뜻이다. 같은 뜻으로 비두라고도 쓴다.
- 玄沙師備 현사사비
현사사비(玄沙師備, 835~908)이다. 당나라 말의 선승으로 복주(福州) 사람이다. 젊어서 고기잡이를 하다 서른에 출가했고, 고행을 엄하게 지켜 '비두타(備頭陀)'라 불렸다. 설봉(雪峰)의 법을 이었고, 그 계통에서 법안종이 나왔다.
- 眼睛 안정
눈동자다. 선문에서는 사물을 꿰뚫어 보는 바른 안목, 또는 사람마다 본래 갖춘 참된 눈을 가리킨다. 콧구멍(鼻孔)과 함께 자기 본래의 모습을 이르는 말로도 쓰고, '눈동자를 바꿔 끼운다'는 말로 견해를 통째로 뒤바꾸는 일을 이른다.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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