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鬻죽 죽 / 팔 육
鬻 죽 죽 / 팔 육
《설문해자》
鬻,䭈也。从米聲。
鬻은 된죽(䭈)이다. 을 따르고 米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鬻(죽 죽)은 솥을 뜻하는 䰜(솥 력)과 米(쌀 미)를 합친 글자입니다. 솥에 쌀을 넣고 끓인 것으로, 본뜻은 된죽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된죽이라 풀었고, 지금 전하는 본문은 米를 소리 부분이라 적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짜임 — 소리 부분이 아니라 두 글자의 뜻을 모은 글자(회의, 會意)라 하고,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10세기 학자 서현(徐鉉)의 판본이 聲 자를 잘못 더한 뒤 거기에 맞춰 읽는 소리까지 붙였다고 했습니다.
- 육 — 달리 육으로도 읽는데, 그래서 판다는 뜻의 賣鬻(매육)에 이 글자를 쓰며 이는 소리를 빌린 것이라 했습니다.
- 꼴 — 鬻을 粥(죽 죽)으로 쓰는 것은 속된 꼴이라 했습니다. 서현도 지금 세속에서는 粥으로 쓴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