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隙틈 극
隙 틈 극
《설문해자》
隙,壁際孔也。从𨸏从,亦聲。
隙은 벽이 맞닿은 곳의 구멍(壁際孔)이다. 𨸏와 을 따르니, 은 소리도 나타낸다.
해설
隙(틈 극)은 언덕을 뜻하는 𨸏(언덕 부)와 틈 사이로 비치는 흰빛을 뜻하는 (틈 극)을 합친 글자이고(회의, 會意 — 뜻을 모아 새 뜻을 만듦), 은 소리도 나타냅니다. 본뜻은 벽이 맞닿은 곳에 난 틈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원문 — 지금 판본의 구멍(孔)이라는 말은 덧붙은 것이라 보고, 벽이 맞닿은 곳이라고만 고쳤습니다.
- 際와 隙 — 際(즈음 제)는 나뉜 것이 합쳐지는 쪽에서, 隙은 합쳐진 것이 갈라지는 쪽에서 하는 말이라 했습니다.
- 넓어진 뜻 — 갈라진 것을 모두 隙이라 하고, 다시 넓어져 비어 있는 사이를 모두 隙이라 하며, 옛 글에서는 郤(틈 극)을 빌려 쓰기도 했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