阬(구덩이 갱)은 坑(구덩이 갱)의 《설문해자》 표제 꼴입니다. 언덕을 뜻하는 𨸏(언덕 부)와 소리를 나타내는 亢(높을 항)을 합친 글자이고(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坑은 𨸏 자리에 土(흙 토)를 쓴 꼴입니다. 10세기 학자 서현(徐鉉)은 세속에서 坑으로 쓰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고,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도 坑을 세속 글자라 했습니다. 뜻과 짜임 이야기는 坑을 보면 됩니다.
지금 뜻
구덩이. 지금은 坑으로 써서 갱도(坑道) · 탄갱(炭坑)이라 하고, 阬 꼴은 옛 책에서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