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迭갈마들 질
迭 갈마들 질
《설문해자》
迭,更迭也。从辵失聲。一曰达。
迭은 번갈아 바뀌는 것(更迭)이다. 辵을 따르고 失이 소리를 나타낸다. 일설에는 达이라 한다.
해설
迭(갈마들 질)은 길을 간다는 뜻의 辵(쉬엄쉬엄 갈 착)과 소리를 나타내는 失(잃을 실)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번갈아 바뀌는 것이라 풀고, 达(통달할 달)이라는 다른 풀이도 들었습니다. 본뜻은 서로 번갈아 드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빌려 쓴 글자 — 佚(편안할 일) 같은 글자를 이 뜻으로 빌려 쓰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 다른 풀이 — 达이라 한 구절은 뒤에 글자(字)라는 말이 빠진 것으로, 迭이 达의 다른 꼴이라는 뜻이며 두 글자는 서로 바꿔 썼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갈마들다, 번갈아 바뀌다. 경질(更迭, 자리에 있는 사람을 바꿈)의 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