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소전 없음翌다음 날 익
翌 다음 날 익
해설
翌(다음 날 익)은 《설문해자》에 표제로 없는 글자입니다. 羽(깃 우)와 立(설 립)을 합친 꼴로, 단옥재의 풀이를 따르면 立이 소리를 나타냅니다. 다음 날이라는 뜻의 본래 글자는 《설문해자》의 昱(햇빛 밝을 욱)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昱을 다음 날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昱 — 풀이를 날이 밝은 것으로 고치고, 오늘에서 다음 하루를 明日이라 하고 昱日이라고도 한다고 했습니다.
- 빌려 씀 — 옛 글은 昱을 翌으로 많이 빌려 써서 경전과 역사책의 翌日은 모두 昱日을 빌린 것이고, 두 글자가 같은 立 소리이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翊(도울 익)도 같은 까닭으로 昱 대신 쓰였다고 했습니다.
- 翼과 섞임 — 세속에서 翌을 꼴이 비슷한 翼(날개 익)과 같은 글자로 여겼고, 당나라 위포(衞包)가 《서경》의 翌을 翼으로 고친 뒤로 昱日의 뜻이 묻혔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