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翊도울 익
翊 도울 익
《설문해자》
翊,飛㒵。从羽立聲。
翊은 나는 모양(飛㒵)이다. 羽를 따르고 立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翊(도울 익)은 뜻을 나타내는 羽(깃 우)와 소리를 나타내는 立(설 립)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새가 나는 모양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나는 모양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본뜻의 자취 — 이 글자의 본뜻과 본래 소리는 한나라 〈교사가(郊祀歌)〉에서 신이 오는 모습을 그린 구절에만 보인다고 했습니다.
- 빌려 쓴 뜻 — 경전과 역사책에서는 흔히 소리 부분이 같은 昱(햇빛 밝을 욱)을 대신하여 밝다, 곧 다음 날(익일, 翌日)의 뜻으로 빌려 썼다고 했습니다.
- 翼과 섞임 — 당나라 때 《상서(尙書)》의 翌(다음 날 익)을 모두 翼(날개 익)으로 고치면서, 공경하다 · 돕다로 풀던 翼과 밝다로 풀던 翌이 뒤섞였다고 했습니다.
나는 모양이라는 본뜻에서 '돕다'로 간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따로 적혀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