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笙생황 생
笙 생황 생
《설문해자》
笙,十三簧。象鳳之身也。笙,正月之音。物生,故謂之笙。大者謂之巢,小者謂之和。从竹生聲。古者隨作笙。
笙은 혀(簧)가 열셋인 악기이다. 봉황의 몸을 본떴다. 笙은 정월의 소리이니, 만물이 나므로(物生) 笙이라 한다. 큰 것을 巢라 하고 작은 것을 和라 한다. 竹을 따르고 生이 소리를 나타낸다. 옛날 隨가 笙을 만들었다.
해설
笙(생황 생)은 대를 뜻하는 竹(대 죽)과 소리를 나타내는 生(날 생)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혀 열셋을 단 악기로 봉황의 몸을 본뜬 것이라 하고, 정월의 소리로서 만물이 나기(生) 때문에 笙이라 한다고 풀었습니다. 큰 것은 巢, 작은 것은 和라 하며, 옛날 수(隨)라는 사람이 처음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짜임 — 대롱을 늘어놓았으므로 竹을 따르고 정월의 소리이므로 生을 따랐으니, 뜻을 합친 글자이면서 소리도 아우른다 했습니다.
- 이름 — 《백호통》은 笙이 만물이 나는 것을 본뜬다 했고, 《석명》은 笙을 生이라 하여 만물이 땅을 뚫고 나는 것을 본뜬다 했다고 들었습니다. 처음 나는 것은 가늘기 마련이라 《방언》에서 笙을 가늘다고 했다 하고, 큰 생황은 竽(큰 생황 우)라 했습니다.
- 크기 — 큰 것 巢는 높고 크며 和는 작은 생황이라는 《이아》 주석을 들었습니다.
지금 뜻
생황(대롱 여럿을 꽂은 관악기). 생황(笙簧) · 생가(笙歌, 생황에 맞춰 부르는 노래)의 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