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煩번거로울 번
煩 번거로울 번
《설문해자》
煩,熱頭痛也。从頁从火。一曰焚省聲。
煩은 열이 나서 머리가 아픈 것(熱頭痛)이다. 頁과 火를 따른다. 일설에는 焚을 줄인 꼴이 소리를 나타낸다고 한다.
해설
煩(번거로울 번)은 머리를 뜻하는 頁(머리 혈)과 불을 뜻하는 火(불 화)를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열이 나서 머리가 아픈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이 글자를 頁과 火를 따른다고 풀고, 일설에는 焚(불사를 분)을 줄인 꼴이 소리를 나타낸다고 덧붙였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시경》에 나오는 '불타는 듯하다'는 구절을 들어, 불이 타는 듯 뜨거운 괴로움을 이르는 말로 보았습니다.
- 단옥재는 頁과 火를 따른다는 풀이는 두 부분의 뜻을 합친 것이고, 일설의 '焚을 줄인 꼴이 소리'라는 풀이는 소리 부분이 있는 글자로 본 것이라고 구별했습니다.
머리가 달아올라 아프다는 본뜻에서 괴롭다 · 번거롭다는 뜻이 이어집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頁 (머리 혈)
- 「頭也。从从几。…」 머리이다. 와 几를 따른다. 煩에서는 뜻 부분으로, 열이 오른 머리입니다.
- 火 (불 화)
- 「燬也。南方之行,炎而上。象形。…」 타는 것이다. 남방의 기운이며 위로 타오른다. 모양을 본떴다. 煩에서는 뜻 부분으로, 머리에 오르는 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