氷(얼음 빙)은 冰(얼음 빙)을 줄여 쓴 다른 꼴로, 왼쪽의 두 점을 한 점으로 줄여 水(물 수)에 붙인 것입니다. 《설문해자》에는 氷이 표제로 없고 冰으로 실려 있으며,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물이 굳은 것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얼음을 뜻하던 본래 글자 仌(얼음 빙) 대신 冰을 쓰게 되면서, 엉긴다는 뜻으로는 따로 凝(엉길 응)을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한국어문회 배정한자(한자능력검정에서 쓰는 한자 목록)도 이 꼴을 실어,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氷으로 씁니다. 뜻과 짜임 이야기는 冰을 보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