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擿긁을 적
擿 긁을 적
《설문해자》
擿,搔也。从手適聲。一曰投也。
擿은 긁는 것(搔)이다. 手를 따르고 適이 소리를 나타낸다. 일설에는 던지는 것(投)이라 한다.
해설
擿(긁을 적)은 뜻을 나타내는 手(손 수)와 소리를 나타내는 適(맞을 적)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긁는 것이고, 던진다는 뜻도 함께 실려 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긁다 — 《시경》의 옛 주석(모전, 毛傳)이 상아 머리꽂이를 머리를 긁는 것이라 했는데, 허신의 풀이로 보면 그 긁는다는 글자는 擿이 옳다고 했습니다. 상아로 머리를 긁고 그것을 꾸밈으로도 꽂았으니, 뒷날의 옥비녀 같은 것이라 했습니다.
- 던지다 — 이 뜻일 때는 읽는 소리가 다르고 지금은 擲(던질 척)으로 쓰며, 옛 책에서 던진다는 글자는 모두 擿으로 썼고 擲은 《설문해자》에 없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긁다, 던지다. 던진다는 뜻은 지금 擲으로 써서 투척(投擲)이라 하고, 擿 꼴은 옛 글에서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