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揆헤아릴 규
揆 헤아릴 규
《설문해자》
揆,葵也。从手癸聲。
해설
揆(헤아릴 규)는 뜻을 나타내는 手(손 수)와 소리를 나타내는 癸(북방 계)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헤아리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의 원문에는 아욱을 뜻하는 葵(아욱 규)로 풀이되어 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원문 고침 — 여러 판본의 葵를 《육서고(六書故)》가 근거로 삼은 당나라 판본에 따라 度(법도 도)로 고쳤습니다. 度는 법도이고, 그래서 헤아린다는 뜻의 度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 빌려 쓴 글자 — 《시경》 소아에서 천자가 헤아린다는 구절을 葵로 적고 모공(毛公)이 이를 揆라 푼 것은, 葵를 빌려 揆로 쓴 것이라 했습니다.
지금 뜻
헤아리다, 법도. 규탁(揆度, 헤아림)처럼 옛 글에서 쓰이고, 일상 낱말에서는 드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