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掊헤칠 부
掊 헤칠 부
《설문해자》
掊,把也。今鹽官入水取鹽爲掊。从手咅聲。
掊는 움켜쥐는 것(把)이다. 지금 소금 관리가 물에 들어가 소금을 건지는 것을 掊라 한다. 手를 따르고 咅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掊(헤칠 부)는 손을 뜻하는 手(손 수)와 소리를 나타내는 咅(침 뱉을 부)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손으로 긁어 헤치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움켜쥐는 것이라 풀고, 소금 관리가 물에 들어가 소금을 건지는 것을 掊라 한다고 적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원문 바로잡기 — 把는 杷(써레 파)로 고쳐야 하며, 杷는 보리를 거두는 연장이고, 다섯 손가락으로 그것처럼 긁어 헤치는 것이 掊라 했습니다. 지금 세속에서 쓰는 刨가 이 글자라 했습니다.
- 《시경》 — 부극(掊克)을 두고 옛 풀이들이 엇갈린다며, 그러모은다 · 깊이 파낸다는 풀이를 소개했습니다.
- 소금 — 한나라 호광(胡廣)이 소금 관리가 구덩이를 헤쳐 소금을 얻는다고 한 말을 들었습니다.
지금 뜻
헤치다, 긁어모으다. 낱말로는 거의 쓰이지 않고 옛 글의 부극(掊克, 백성의 재물을 긁어모음)에서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