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扃빗장 경
扃 빗장 경
《설문해자》
扃,外閉之關也。从戶冋聲。
扃은 밖에서 닫는 빗장(外閉之關)이다. 戶를 따르고 冋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扃(빗장 경)은 뜻을 나타내는 戶(집 호)와 소리를 나타내는 冋(멀 경)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문을 밖에서 걸어 잠그는 빗장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빗장 — 關(빗장 관)은 나무를 가로질러 문짝을 붙잡아 두는 것이고, 문의 扃은 나무를 문짝에 가로 대어 장치를 만들어 밖에서도 닫을 수 있게 한 것이라 했습니다.
- 예법 — 《예기》 곡례에 문에 들어갈 때 빗장을 받들듯 하라는 말이 있는데, 닫힌 문을 두 손으로 밀고 들어가는 모습이 빗장을 받드는 것과 같아 공경을 나타낸다고 풀었습니다.
- 다른 쓰임 — 솥을 꿰어 드는 막대는 본래 鼏(솥뚜껑 멱)으로 써야 하는데 예법 책의 옛 글이 扃을 빌려 썼고, 수레 위에서 깃발을 받쳐 두는 것도 扃이라 했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빗장, 문을 닫아 거는 것. 지금은 거의 쓰지 않는 글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