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囿동산 유
囿 동산 유
《설문해자》
囿,苑有垣也。从囗有聲。一曰禽獸曰囿。
囿는 담이 있는 동산(苑有垣)이다. 囗를 따르고 有가 소리를 나타낸다. 일설에는 날짐승과 길짐승을 기르는 곳을 囿라 한다.
해설
囿(동산 유)는 뜻을 나타내는 囗(에울 위)와 소리를 나타내는 有(있을 유)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담을 둘러친 동산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담이 있는 동산이라 풀고, 일설로 짐승을 기르는 곳이라 했으며, 옛 서체의 하나인 주문(籒文)의 꼴도 실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담 — 《회남자》에 주석을 단 고유(高誘)는 담이 있는 것을 苑(나라 동산 원), 담이 없는 것을 囿라 하여 허신과 반대인데, 어느 쪽인가에서 있고 없음을 서로 잘못 옮긴 것이라 했습니다.
- 넓어진 뜻 — 깊숙한 곳을 두루 囿라 하고, 다시 넓어져 구역을 갈라 놓은 것도 囿라 한다고 했습니다. 천하의 아홉 고을을 九囿라 한 것이 그 예라 했습니다.
- 일설 — 담 있는 동산이라 했으면 짐승을 그 안에서 기른다는 뜻이 이미 들어 있으니, 이 구절은 글을 얕게 아는 사람이 더한 것이라 했습니다.
지금 뜻
동산, 울타리를 둘러친 곳. 짐승을 놓아기르는 동산인 원유(苑囿)의 囿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