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勾굽을 구
勾 굽을 구
《설문해자》
句,曲也。从口丩聲。凡句之屬皆从句。
句는 굽은 것(曲)이다. 口를 따르고 丩가 소리를 나타낸다. 句에 딸린 글자는 모두 句를 따른다.
해설
勾(굽을 구)는 句(글귀 구)에서 갈라져 나온 속된 꼴(속자, 俗字 — 세속에서 쓰는 꼴)입니다. 《설문해자》에는 勾가 표제로 없고 句로 실려 있으며,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句를 굽은 것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句의 옛 소리가 모두 鉤(갈고리 구)와 같았는데, 뒷사람들이 굽다는 뜻과 글귀라는 뜻의 읽는 소리를 나누고 굽다는 뜻의 글자를 勾로 바꾸었다고 하여, 이를 얕고 속된 구별이라 했습니다. 뜻과 짜임 이야기는 句를 보면 됩니다.
지금 뜻
굽다, 갈고리. 구배(勾配 — 비탈의 기울기)의 勾입니다.
소전 짜임
勾굽을 구상형(象形) — 하나의 그림이 곧 글자
《설문해자》에는 句로 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