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伎재간 기
伎 재간 기
《설문해자》
伎,與也。从人支聲。《詩》曰:“人伎忒。”
伎는 무리(與)이다. 人을 따르고 支가 소리를 나타낸다. 《詩經》에 "人伎忒"이라 하였다.
해설
伎(재간 기)는 뜻을 나타내는 人(사람 인)과 소리를 나타내는 支(지탱할 지)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한패, 무리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무리(與)라 풀고 《시경》의 구절을 들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본뜻 — 舁 부수에서 與를 한패(黨與)라 했으니 이것이 伎의 본뜻이며, 운서 《광운》이 짝(侶)이라 한 것도 본뜻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세속에서는 재주를 뜻하는 技(재주 기)의 자리에 쓴다고 했습니다.
- 《시경》 인용 — 지금 《시경》은 伎를 忮로 적고 옛 주석은 해침이라 풀었는데, 허신이 본 판본은 伎로 적었으니 옛 주석은 빌려 쓴 뜻을, 허신은 본뜻을 말한 것이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