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㤅사랑 애
㤅 사랑 애
《설문해자》
㤅,惠也。从心先聲。
은혜롭게 아끼는 것(惠)이다. 心을 따르고 旡가 소리를 나타낸다(원문의 先은 旡를 잘못 적은 것).
해설
㤅(사랑 애)는 뜻을 나타내는 心(마음 심)과 소리를 나타내는 旡(목멜 기)를 합친 글자로, 본뜻은 남을 은혜롭게 아끼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惠(은혜 혜)라 풀었습니다. 원문에는 소리 부분이 先(먼저 선)으로 적혀 있으나, 이는 旡를 잘못 적은 것입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본문을 '心을 따르고 㒫가 소리를 나타낸다'로 고치고, 주에서 旡는 㒫의 옛 글자 꼴(고문, 古文)이라 했습니다.
- 단옥재는 惠를 仁(어질 인)이라 하고 仁은 가까이하는 것이라 한 풀이를 들어 이 뜻을 설명했습니다.
- 단옥재는 허신이 은혜롭게 아낀다는 말로 쓴 글자는 이 㤅이고 愛(사랑 애)는 본래 걸어가는 모양이었는데, 愛가 이 뜻으로 쓰이면서 㤅는 버려졌고 허신의 책을 옮겨 쓰는 이들도 㤅를 모두 愛로 고쳤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