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오조법연 · 卷中 112

상당 — 파릉의 「닭은 나무에, 오리는 물에」

上堂 · 舉僧問巴陵鑒和尚

112.1
한문上堂,舉:「僧問巴陵鑒和尚:『祖意教意是同是別?』鑒云:『鷄寒上樹,鴨寒下水。』」師云:「大小大巴陵,只道得一半。白雲即不然,
번역상당하여 옛일을 들어 보였다. 어떤 스님이 파릉 감(巴陵鑒) 화상에게 물었다. “조사의 뜻과 교의 뜻은 같습니까, 다릅니까?” 파릉이 말했다. “닭은 추우면 나무에 오르고, 오리는 추우면 물로 내려간다.” 선사가 말했다. “그 대단한 파릉이 겨우 절반만 말했다. 백운은 그렇지 않다.
쉽게 읽기상당하여 옛 이야기를 들어 말했다. 어떤 승려가 파릉 스님에게 물었다. “조사가 전한 뜻과 경전이 가르치는 뜻은 같습니까, 다릅니까?” 파릉 스님이 답했다. “닭은 추우면 나무 위로 오르고, 오리는 추우면 물속으로 내려간다.” 스님이 말했다. “그 대단한 파릉도 겨우 절반만 말했다. 이 백운산의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풀이 1
풀이 1
② 국수월재수(掬水月在手)는 '물을 뜨니 달이 손에 있고 꽃을 희롱하니 향이 옷에 가득하다'는 우량사(于良史)의 시구를 인용한 선어다.
112.3
한문弄花香滿衣。」
번역꽃을 희롱하니 향기가 옷에 가득하다.”
쉽게 읽기꽃을 만지작거리니 향기가 옷에 가득 밴다.”
해설조사의 뜻과 교의 뜻이 같은지 다른지를 파릉 감(巴陵鑒)에게 묻자 "닭은 추우면 나무에 오르고 오리는…

조사의 뜻과 교의 뜻이 같은지 다른지를 파릉 감(巴陵鑒)에게 묻자 "닭은 추우면 나무에 오르고 오리는 추우면 물로 내려간다"고 답한 유명한 공안이다. 같은 추위에 처해도 저마다 본성대로 달리 행함을 들어 동이(同異)의 분별을 넘어선 답이다. 법연은 이를 "절반만 말했다"고 평하고, 대신 "물을 움키니 달이 손에 있고 꽃을 희롱하니 향기 옷에 가득하다"는 우량사(于良史)의 시구를 빌려, 나누어 말하지 않고 경계와 내가 그대로 하나로 어우러지는 소식을 제시한다.

卷中 차례 (95단)

이 단의 낱말 2
  1. 巴陵顥鑑 파릉호감

    운문문언(雲門文偃)의 법을 이은 선승이다. 악주(岳州) 파릉의 신개원에 머물렀다. 말솜씨가 뛰어나 '말 많은 감(鑑多口)'이라 불렸다. 법을 이었다는 글 대신 세 마디 말(삼전어, 三轉語)을 스승에게 올렸다고 전한다.

  2. 五祖法演 오조법연

    오조법연(五祖法演, ?~1104)이다. 송나라 임제종 양기파의 선승으로 백운수단(白雲守端)의 법을 이었다. 사면산·백운산을 거쳐 기주(蘄州) 오조산에 머물러 오조라 불린다. 원오극근(圜悟克勤)의 스승이다.

서주백운산해회연화상어록 舒州白雲山海會演和尚語錄주석 2해설낱말 2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