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오조법연 · 卷中 113
상당 — 뼛속까지 스미는 향기를 육조에게
上堂 · 春風別有巧工夫
113.6
한문且道衲僧分上,成得什麼邊事?
번역자, 말해 보라. 납승(衲僧)의 자리에서는 무슨 일을 이루겠는가.
쉽게 읽기자, 말해 보라. 누더기 입은 선승의 자리에서는 이것으로 무슨 일을 이루겠는가?
해설봄바람이 온갖 꽃을 저마다 다르게 피워내되 사람들은 유독 모란과 작약만 보고 기뻐한다는 정경으로,…
봄바람이 온갖 꽃을 저마다 다르게 피워내되 사람들은 유독 모란과 작약만 보고 기뻐한다는 정경으로, 사람들이 화려한 것에만 눈길을 주는 분별을 넌지시 드러낸다. 그러면서 납승의 자리에서는 그 꽃을 집어 향기 맡고 나면 어디로 돌아가느냐고 물어, 경계에 머물지 않는 본분을 겨눈다. "뼈에 스미는 향기를 저 육조에게 부친다"는 것은 그 지극한 소식을 조사의 정법으로 회향한다는 뜻이다.
이 단의 낱말 1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