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어록 · 卷下 頌古 5

능엄경 — 내가 보지 않을 때

頌古 第五則 吾不見時

이 칙의 풀이 2
이판 · 광록 卷四 293광록본 원문: 楞嚴經云:吾不見時,何不見吾不見之處?若見不見,自然非彼不見之相。若不見吾不見之地,自然非物,云何非汝?堂前露柱久懷胎,長下孩兒頗俊哉。未解語言先作賦,一操便取狀元來。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生’ ↔ 광록本 ‘長’; 어록本 ‘直’ ↔ 광록本 ‘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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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則
한문楞嚴經:佛告阿難:吾不見時,何不見吾不見之處?若見不見,自然非彼不見之相。若不見吾不見之地,自然非物,云何非汝?
번역『능엄경』에서 부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보지 않을 때, 너는 어째서 내가 보지 않는 그 자리를 보지 못하는가? 만약 그 보지 않음을 본다면, 그것은 저절로 ‘보지 않는 모습’이 아니다. 만약 내가 보지 않는 그 자리를 보지 못한다면, 그것은 저절로 사물이 아니다. 그러니 어찌 너 자신이 아니겠는가?”
쉽게 읽기『능엄경』에서 부처님이 아난에게 말했다. “내가 보지 않을 때, 너는 어째서 내가 보지 않는 그 자리를 보지 못하느냐? 만일 보지 않는 그것을 본다면, 그것은 저절로 ‘보지 않는 모습’이 아니다. 만일 내가 보지 않는 그 자리를 보지 못한다면, 그것은 저절로 바깥 물건이 아니다. 그러니 어찌 너 자신이 아니겠느냐?”
頌
한문

堂前露柱久懷胎,

生下孩兒頗俊哉。

未解語言先作賦,

一操直取狀元來。

번역

법당 앞 기둥이 오래 아이를 배더니

낳은 아이가 제법 준수하구나

말도 배우기 전에 글부터 짓고

붓 한 번에 곧장 장원을 따 오네.

쉽게 읽기

법당 앞 드러난 기둥이 오래 아이를 배더니

낳은 아이가 꽤나 잘생겼네

말도 배우기 전에 글부터 짓고

붓 한 번 들어 곧장 장원을 따 오네.

풀이 4
③ 狀元 장원과거 급제 수석. 기둥이 낳은 ‘아이’(자성의 작용)가 단박에 으뜸을 차지함을 익살스럽게 노래하였다.
교감 · 生① 頌 「生」: 광록本 「長」에 作. ‘生下(낳음)’ / ‘長下(기름)’. 底本 「生」이 옳음.
교감 · 直② 頌 「直」: 광록本 「便」에 作. ‘直取(곧장 취함)’ / ‘便取’ — 유의.

어록 卷下 차례 (110칙)

이 편의 낱말 3
  1. 楞嚴經 능엄경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의 줄인 이름으로, 열 권으로 된 대승 경전이다. 아난이 마등가의 주술에 걸린 일을 계기로 부처님이 참마음과 망상, 수행의 차례를 자세히 밝혔다. 선문에서 즐겨 읽어 그 구절이 어록에 자주 인용된다.

  2. 阿難 아난

    아난다(Ānanda). 다문제일(多聞第一), 부법 제2조다. 가섭에게서 법을 이었다.

  3. 露柱 노주

    법당이나 불전 앞에 드러나 서 있는 둥근 기둥이다. 등롱(燈籠)과 함께 생각도 감정도 없는 사물(無情物)의 대표로, 선사들이 문답에 자주 끌어 쓴다. 운문(雲門)은 '등롱과 노주에도 온 대장경이 모자람 없이 다 들어 있다'고 하였다.

이 칙의 풀이 2건

이판 · 광록 卷四 293광록본 원문: 楞嚴經云:吾不見時,何不見吾不見之處?若見不見,自然非彼不見之相。若不見吾不見之地,自然非物,云何非汝?堂前露柱久懷胎,長下孩兒頗俊哉。未解語言先作賦,一操便取狀元來。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生’ ↔ 광록本 ‘長’; 어록本 ‘直’ ↔ 광록本 ‘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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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3교감 2 · 깊이 읽기에서 봄낱말 3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門人 處凝 等編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