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어록 · 卷下 頌古 43

조주 — 갓난아이도 육식을 갖추었나

頌古 第四十三則 初生孩子

이 칙의 풀이 2
① 『벽암록』 제80칙 「趙州初生孩子」와 같은 칙. 投子(투자대동)의 착어까지 곁들여 든 것.
이판 · 광록 卷四 346광록본 원문: 僧問趙州:初生孩子還具六識也無?趙州云:急水上打毬子。何謂識兮還具六?八萬四千殊不足,初生孩子尚喃喃,急水打毬攔口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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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則
한문趙州因僧問:初生孩兒還具六識也無?師曰:急水上打毬子。僧却問投子:急水上打毬子,意旨如何?子曰:念念不停留。
번역조주(趙州)에게 한 승이 물었다. “갓난아이도 육식(六識)을 갖추었습니까?” 선사가 말했다. “빠른 물살 위에서 공을 친다(急水上打毬子).” 승이 이번에는 투자(投子)에게 물었다. “‘빠른 물살 위에서 공을 친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투자가 말했다. “생각생각이 머무르지 않는다.”
쉽게 읽기한 승이 조주에게 물었다. “갓 태어난 아기도 여섯 가지 의식을 갖추고 있습니까?” 선사가 말했다. “빠른 물살 위에서 공을 친다.” 승이 다시 투자에게 물었다. “‘빠른 물살 위에서 공을 친다’는 것이 무슨 뜻입니까?” 투자가 말했다. “생각 생각이 잠시도 머물지 않는다.”
풀이 1
② 急水上打毬子빠른 물살에 던진 공이 잠시도 멈추지 않고 흘러가듯, 생각이 머무름 없이 흐름을 뜻한다.
頌
한문

何謂識兮還具六?

八萬四千殊不足,

初生孩子尚喃喃,

急水打毬攔口𡎺。

번역

무엇을 식이라 하며, 여섯을 갖추었다 하나

팔만 사천으로도 턱없이 모자라네

갓난아이도 오히려 옹알거리니

빠른 물살에 공 치기로 입을 막아 버리네.

쉽게 읽기

무엇을 의식이라 하며 여섯을 갖추었다 하나

팔만 사천으로도 턱없이 모자라네

갓난아기도 벌써 옹알거리니

빠른 물살 공 치기로 입을 틀어막네.

어록 卷下 차례 (110칙)

이 편의 낱말 2
  1. 趙州從諗 조주종심

    조주종심(趙州從諗, 778~897)이다. 당나라의 선승으로 남전(南泉)의 법을 이었다. 조주 땅 관음원(觀音院)에 오래 머물러 '조주'라 불렸고, 120세를 살았다고 전한다. 쉬운 말로 사람을 일깨웠으니, '뜰 앞의 잣나무(庭前柏樹子)' 같은 문답이 널리 알려졌다.

  2. 投子大同 투자대동

    투자대동(投子大同, 819~914)이다. 당나라 선승으로 서주(舒州) 회녕(懷寧) 사람이다. 취미무학(翠微無學)에게서 종지를 깨치고 고향 투자산(投子山)에 숨어 살아 '투자'라 불린다. 조주(趙州)와 주고받은 문답이 널리 알려졌다.

이 칙의 풀이 2건

① 『벽암록』 제80칙 「趙州初生孩子」와 같은 칙. 投子(투자대동)의 착어까지 곁들여 든 것.
이판 · 광록 卷四 346광록본 원문: 僧問趙州:初生孩子還具六識也無?趙州云:急水上打毬子。何謂識兮還具六?八萬四千殊不足,初生孩子尚喃喃,急水打毬攔口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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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2낱말 2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門人 處凝 等編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