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三 202

달마

達磨

202.1
한문先被梁王勘破。却向少林端坐。謾言教外別傳。爭不識者箇。
번역먼저 양왕(梁王)에게 감파(勘破)당하고,① 돌아서 소림으로 가 단정히 앉았다. ‘교외별전(敎外別傳)’이라고 부질없이 말하지만, 어찌 이것을 모르겠는가.
쉽게 읽기먼저 양나라 임금에게 속을 다 들키고서, 돌아서 소림사으로 가 단정히 앉았다. ‘가르침 밖에 따로 전한다’고 부질없이 말했지만, 이것 하나야 어찌 몰랐겠는가.
풀이 1
① 梁王勘破양 무제가 ‘무엇이 성스러운 첫째 뜻이냐’ 묻자 달마가 ‘확연무성(廓然無聖)’이라 한 문답. 뒤이어 소림 면벽 구년. ‘교외별전’이라는 표방마저 부질없다며 그 하나(者箇)를 곧장 가리킨다.

광록 卷三 차례 (62편)

이 편의 낱말 3
  1. 梁武帝 양무제

    소연(蕭衍)(464~549)으로 남조 양(梁)의 개국황제이다. 숭불제(崇佛帝)로 유명하며 달마(達磨)에게 성제제일의(聖諦第一義)를 물었으나 알아차리지 못하였다(벽암(碧巖) 제일칙(第一則)의 '제불계(帝不契)').

  2. 勘破 감파

    낱낱이 따져 보아 속을 꿰뚫어 낸다는 말이다. 선문에서는 스승이 상대의 깨침을 시험해 그 밑바닥을 드러내는 일을 이른다. 조주(趙州)가 오대산 길의 노파를 두고 '내가 감파했다'고 한 이야기가 널리 알려졌다.

  3. 教外別傳 교외별전

    경전의 가르침 밖에서 따로 전한다는 뜻이다. 깨달음은 글귀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마음으로 곧바로 전한다는 선종의 근본 뜻으로, 흔히 불립문자(不立文字)·직지인심(直指人心)과 함께 쓴다.

게송·시 偈頌주석 1낱말 3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