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三 201
세존
世尊
201.1
번역하늘을 가리키고 땅을 가리키며 일곱 걸음을 걸었다.① 둘 다 놓고 둘 다 거두며② 거듭 협주(夾注)를 달았다. 관(槨) 속에서 비단 위에 다시 꽃을 더하니,③ 지금까지도 비와 이슬을 내린다.
쉽게 읽기한 손은 하늘을, 한 손은 땅을 가리키며 일곱 걸음을 걸었다. 둘 다 펼쳤다가 둘 다 거두니, 주석에 또 주석을 단 셈이다. 관 속에서 두 발을 내보인 일은 비단 위에 꽃을 더 얹은 격이나, 그 은덕이 오늘까지 비와 이슬로 내린다.
풀이 3
① 指天指地行七步세존이 태어나 일곱 걸음 걷고 하늘·땅을 가리키며 ‘천상천하 유아독존’ 한 탄생 상(相).
② 雙放雙収 쌍방쌍수태어나 손을 든 것(放)과 곽시쌍부(槨示雙趺, 관에서 두 발을 내보임)의 거둠(収)을 아울러, 부처 일대사를 ‘거듭 주를 단 것’이라 착어.
③ 槨中錦上更添花곽시쌍부마저 비단에 꽃 더하는 사족이라 하되, 그 방편이 도리어 만세의 비·이슬(교화)이 되었음을 역설로 기린다.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