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백운수단 어록 · 卷下 頌古 81
운문 — 한 생각도 일으키지 않아도
頌古 第八十一則 須彌山
이 칙의 풀이 2
① ‘한 생각도 일으키지 않아도 허물이 있느냐’는 물음에, 운문은 ‘수미산’이라 답한다 — 무념(無念)에 머무는 그 자리조차 하나의 큰 걸림(수미산)이 됨을 보인다. 『종용록』 제19칙 「雲門須彌」와 같은 칙.
이판 · 광록 卷四 307광록본 원문: 僧問雲門:不起一念,還有過也無?門云:須彌山。須彌山兮塞宇宙,千眼大悲看不透。除非自解倒騎牛,一生不著隨人後。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광록本 ‘兮’ (어록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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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의 낱말 4
- 雲門文偃 운문문언
운문문언(雲門文偃, 864~949)이다. 당말·오대의 선승으로 목주(睦州)에게서 눈을 뜨고 설봉(雪峰)의 법을 이었다. 소주의 운문산에 머물며 운문종을 열었다. 짧은 한마디로 물음을 끊는 솜씨로 이름났으니, 날마다 좋은 날(日日是好日)이 그의 말이다.
- 雲門須彌山 운문수미산
한 스님이 운문(雲門)에게 '한 생각도 일으키지 않으면 허물이 있습니까' 하고 묻자, 운문은 '수미산이다'라고 답했다. 생각을 일으키지 않았다고 여기는 그 마음이 벌써 산처럼 큰 허물이라는 뜻으로 흔히 읽는다. 『종용록』 제19칙에 실린 공안이다. 세계 한가운데 솟았다는 산 자체는 수미(須彌)를 보라.
- 觀世音菩薩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다. 줄여서 관음(觀音)이라고도 한다. 괴로움에 빠진 중생이 한마음으로 그 이름을 부르면, 그 소리를 살펴 듣고 건져 준다고 하여 이런 이름이 붙었다. 『법화경(法華經)』 「관세음보살보문품」에 그 공덕이 실려 있다.
- 倒騎牛 도기우
소를 거꾸로 탄다는 말이다. 남들이 가는 쪽과 반대로 앉아 소를 타는 모습으로, 선어록의 송(頌)과 법어에 흔히 나온다. 틀에 매이지 않고 거침없이 노니는 모습을 그린 말로 읽는다.
이 칙의 풀이 2건
① ‘한 생각도 일으키지 않아도 허물이 있느냐’는 물음에, 운문은 ‘수미산’이라 답한다 — 무념(無念)에 머무는 그 자리조차 하나의 큰 걸림(수미산)이 됨을 보인다. 『종용록』 제19칙 「雲門須彌」와 같은 칙.
이판 · 광록 卷四 307광록본 원문: 僧問雲門:不起一念,還有過也無?門云:須彌山。須彌山兮塞宇宙,千眼大悲看不透。除非自解倒騎牛,一生不著隨人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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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門人 處凝 等編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