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어록 · 卷下 頌古 28

노조가 벽을 향해 앉다

頌古 第二十八則 魯祖面壁

이 칙의 풀이 2
이판 · 광록 卷四 369광록본 원문: 魯祖凡見僧來,便面壁。魯祖孤風振四維,僧來面壁少人知。南泉提起驢年會,且道如今是甚時?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事’ ↔ 광록本 ‘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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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則
한문池州魯祖尋常見僧來,便面壁。南泉聞曰:我尋常向師僧道,向佛未出世時會取,尚不得一個半個,他恁麼驢年去。
번역지주(池州)의 노조(魯祖)는 승이 오는 것을 보면 늘 곧바로 벽을 향해 돌아앉았다. 남전이 이를 듣고 말했다. “나는 늘 스님들에게 ‘부처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알아채라’고 이르는데도, 한 사람 반 사람도 얻지 못한다. 그가 저래서는 나귀 해(驢年)에나 되겠구나.”
쉽게 읽기지주의 노조는 승이 찾아오는 것을 보면 늘 벽을 향해 돌아앉았다. 남전이 이 말을 듣고 말했다. “나는 늘 스님들에게 ‘부처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알아채라’고 일러도 한 사람, 반 사람도 얻지 못하는데, 그가 저렇게 해서는 나귀 해나 되어야 할 것이다.”
풀이 2
① 池州魯祖 지주 노조노조보운(魯祖寶雲). 『종용록』 제23칙 「魯祖面壁」과 같은 칙.
교감 · 魯祖凡見僧來,便面壁本則 광록本(卷四)은 本則을 「魯祖凡見僧來,便面壁。」로 표제 축약(어록本은 완본).
頌
한문

魯祖孤風振四維,

僧來面壁少人知。

南泉提起驢年事,

且道如今是甚時。

번역

노조의 외로운 가풍이 사방에 떨쳤으나

승이 오면 벽을 향한 뜻을 아는 이 드물었네

남전이 나귀 해 이야기를 들어 보이니

자, 말해 보라. 지금은 어느 때인가.

쉽게 읽기

노조의 외로운 가풍이 사방에 떨쳤으나

승이 오면 벽을 향한 뜻을 아는 이는 드물었네

남전이 나귀 해 이야기를 꺼내 드니

자, 말해 보라. 지금은 어느 때인가.

풀이 1
교감 · 事① 頌 「事」: 광록本 「會」에 作.

어록 卷下 차례 (110칙)

이 편의 낱말 4
  1. 魯祖寶雲 노조보운

    노조보운(魯祖寶雲)이다. 당나라 선승으로 마조도일(馬祖道一)의 법을 이었고, 지주(池州) 노조산(魯祖山)에 머물렀다. 스님이 찾아오면 말없이 벽을 향해 돌아앉은 일로 이름나, 그 일이 '노조면벽(魯祖面壁)' 공안이 되었다.

  2. 南泉普願 남전보원

    당나라의 선승(748~835)이다. 마조(馬祖)의 법을 잇고 남전산에 머물렀다. 속성이 왕씨여서 스스로 '왕 노사'라 했다. 고양이를 벤 일과 '평상심이 도'라는 말로 이름났고, 조주(趙州)가 그 제자다.

  3. 驢年 여년

    나귀 해라는 뜻이다. 십이지(十二支)에는 나귀 해가 없으므로 '끝내 오지 않는 때', 곧 '영영 ~하지 못한다'는 말로 쓴다.

  4. 魯祖面壁 노조면벽

    노조보운(魯祖寶雲)은 마조(馬祖)의 법을 이은 선승으로, 스님이 찾아오면 늘 돌아앉아 벽을 바라보았다. 이를 들은 남전(南泉)은 '부처가 나기 전 자리를 알라고 해도 한둘도 얻지 못하는데, 저렇게 해서는 나귀 해에나 될 것'이라 했다. 말 없는 면벽이 무엇을 보였는지 묻는 공안이다.

이 칙의 풀이 2건

이판 · 광록 卷四 369광록본 원문: 魯祖凡見僧來,便面壁。魯祖孤風振四維,僧來面壁少人知。南泉提起驢年會,且道如今是甚時?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事’ ↔ 광록本 ‘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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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석 2교감 2 · 깊이 읽기에서 봄낱말 4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門人 處凝 等編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