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용어 · 공안
魯祖面壁
노조면벽
풀이
노조보운(魯祖寶雲)은 마조(馬祖)의 법을 이은 선승으로, 스님이 찾아오면 늘 돌아앉아 벽을 바라보았다. 이를 들은 남전(南泉)은 '부처가 나기 전 자리를 알라고 해도 한둘도 얻지 못하는데, 저렇게 해서는 나귀 해에나 될 것'이라 했다. 말 없는 면벽이 무엇을 보였는지 묻는 공안이다.
학술 풀이
池州 魯祖山 寶雲(馬祖道一의 法嗣, 생몰 미상)의 機緣. 『景德傳燈錄』 권7: '師尋常見僧來便面壁. 南泉聞云: 我尋常向僧道, 向佛未出世時會取, 尚不得一箇半箇. 他恁麼地驢年去'. 夾注에 保福이 長慶에게 '魯祖節文在什麼處'를 물은 拈弄이 붙는다. 『從容錄』 제23칙 「魯祖面壁」.
실린 곳
원오심요 2편
백운수단 어록 1편
백운수단 광록 1편
관련 항목
이 글을 가리키는 글
- 驢年 여년 — 나귀 해라는 뜻이다. 십이지(十二支)에는 나귀 해가 없으므로 '끝내 오지 않는 때', 곧 '영영 ~하지 못한다'는 말로 쓴다.
- 魯祖寶雲 노조보운 — 노조보운(魯祖寶雲)이다. 당나라 선승으로 마조도일(馬祖道一)의 법을 이었고, 지주(池州) 노조산(魯祖山)에 머물렀다. 스님이 찾아오면 말없이 벽을 향해 돌아앉은 일로 이름나, 그 일이 '노조면벽(魯祖面壁)' 공안이 되었다.
- 節文 절문 — 본래 예법의 마디와 꾸밈을 이르는 말이다. 선에서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요긴한 곡절이나 숨은 뜻을 가리킨다. 노조(魯祖)의 면벽을 두고 흔히 그 절문을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