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백운수단 어록 · 卷下 頌古 109
다릉 욱 산주 — 다리에서 깨쳐 신주송을 짓다
頌古 第一百〇九則 神珠一顆
이 칙의 풀이 1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踏’ ↔ 광록本 ‘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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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1
백척간두에서 일찍이 한 걸음 나아가니
시내 다리 한 번 밟자 산하가 사라졌다
이로부터 다천(茶川) 가를 나서지 않고
읊고 휘파람 부는 것이 다 ‘라리라(邏哩囉)’다.
이 편의 낱말 5
- 廬山 여산
강주(江州)에 있는 이름난 산으로, 여부(廬阜)·광려(匡廬)라고도 한다. 귀종사(歸宗寺)·서현사(棲賢寺)·원통사(圓通寺) 같은 선원이 많았다. 백운은 양기 스님 곁을 떠나 이 산에 노닐다가 원통거눌(圓通居訥)의 천거로 승천선원의 주지가 되었다.
- 法燈泰欽 법등태흠
청량태흠(清涼泰欽)이 세상을 떠난 뒤 받은 시호다. 법안문익(法眼文益)의 법을 이었고, 금릉(金陵) 청량산(清涼山)에 머물렀다. 선어록에서 '법등'이라고만 부르면 흔히 그를 가리킨다.
- 百尺竿頭 백척간두
백 자나 되는 높은 장대의 꼭대기다. 수행이 더 오를 데 없는 끝자리에 이른 것을 비유한다. 선문에서는 '백척간두에서 다시 한 걸음 나아가라'고 하여, 그 끝자리에도 머물지 말라고 일깨웠다.
- 茶陵郁 다릉욱
송나라 때 담주(潭州) 다릉에 살던 스님으로, 흔히 욱산주(郁山主)라 부른다. 나귀를 타고 다리를 건너다 판자를 밟아 떨어지는 순간 크게 깨쳤다. 백운수단(白雲守端)이 그에게서 머리를 깎았다.
- 囉邏哩 라라리
뜻 없이 가락만 흥얼거리는 노랫소리다. 선문에서는 말과 생각으로 헤아리기 이전의 소식을 이 한 가락으로 드러내곤 한다.
이 칙의 풀이 1건
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踏’ ↔ 광록本 ‘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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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語錄』. 門人 處凝 等編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