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一 87
상당 — 조주의 삼불, 옛 부처는 무엇을 건너나
上堂 趙州道
이 편의 풀이 1
① 조주의 삼불(三佛)을 다시 들어, ‘옛 부처는 무엇을 건너느냐’로 되물어 건넘·안 건넘의 이분을 무너뜨린다. 반근=여덟냥으로 우열 없음을 보인다.
87.1
한문上堂,舉:趙州道:泥佛不度水,金佛不度鑪,木佛不度火。大眾!且道古佛度箇什麼?古佛不度衲僧秤子。為什麼如此?左眼半斤,右眼八兩。
번역상당하여 이 이야기를 들어 보였다. “조주(趙州)가 말했다. ‘진흙 부처는 물을 건너지 못하고, 쇠 부처는 용광로를 건너지 못하고, 나무 부처는 불을 건너지 못한다.’ 대중이여! 자, 말해 보라. 옛 부처는 무엇을 건너는가? 옛 부처는 납승의 저울을 건너지 못한다. 어째서 그런가? 왼 눈은 반 근, 오른 눈은 여덟 냥이다.”
풀이 1
교감 · 古佛不度衲僧秤子△ 표점: 「古佛不度衲僧秤子」 — CBETA 표점 「古佛不度,衲僧秤子」의 쉼표를 뺌. 앞에 든 조주의 세 구(泥佛不度水 · 金佛不度鑪 · 木佛不度火)와 같은 ‘X不度Y’ 꼴로 읽음(글자는 그대로; X69n1352 p0310b09).
이 편의 낱말 3
- 趙州從諗 조주종심
조주종심(趙州從諗, 778~897)이다. 당나라의 선승으로 남전(南泉)의 법을 이었다. 조주 땅 관음원(觀音院)에 오래 머물러 '조주'라 불렸고, 120세를 살았다고 전한다. 쉬운 말로 사람을 일깨웠으니, '뜰 앞의 잣나무(庭前柏樹子)' 같은 문답이 널리 알려졌다.
- 趙州三轉語 조주삼전어
조주종심(趙州從諗)이 대중에게 보인 세 마디로, '쇠 부처는 용광로를 건너지 못하고, 나무 부처는 불을 건너지 못하며, 진흙 부처는 물을 건너지 못한다'는 말이다. 조주는 끝에 '참 부처는 안에 앉아 있다'고 맺었다.
- 衲僧 납승
누더기(衲) 옷을 입은 선승이다. 참선 수행자를 가리키는 선가의 상투어다.
이 편의 풀이 1건
① 조주의 삼불(三佛)을 다시 들어, ‘옛 부처는 무엇을 건너느냐’로 되물어 건넘·안 건넘의 이분을 무너뜨린다. 반근=여덟냥으로 우열 없음을 보인다.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