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四 頌古 48칙 [310]

나산의 개당 — 영산회상과 다름없다

頌古 第四十八則 羅山珍重

이 칙의 풀이 1
이판 · 어록 卷下 頌古 71어록본 원문: 羅山道閒禪師。閩王請開堂,師陞座,方收斂僧伽黎,乃曰:珍重!便下座。閩王近前接手,云:靈山一會,何異今日?師曰:將謂是個俗漢。紛紛雪影耀閩天,閩主欣逢倍樂然。一旦春風吹大地,更無一點在階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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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則
한문王大王請羅山開堂,山陞座,斂僧伽梨衣,左右顧示,便下座。大王近前,執山手云:靈山一會,何異今日?山云:將謂你是个俗漢。
번역왕 대왕(王大王)이 나산도한(羅山道閒)에게 개당(開堂)을 청했다. 나산은 법좌에 올라 승가리(僧伽梨) 가사를 여미고, 좌우를 돌아보이고는 곧 법좌에서 내려왔다. 대왕이 앞으로 다가와 나산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영산(靈山)의 한 모임이 오늘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나산이 말했다. “그대를 속인인 줄로만 알았더니.”
쉽게 읽기민 땅의 왕대왕이 나산 스님을 청해 개당 법회를 열게 했다. 나산은 법상에 올라 가사를 여미고 좌우를 한 번 둘러보이고는 곧 내려왔다. 대왕이 다가와 나산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영산의 법회가 오늘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나산이 말했다. “대왕을 그저 속인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풀이 1
① 羅山道閒 나산도한개당하자마자 ‘珍重’만 하고 내려온 것이 곧 온전한 설법이었음을, 민왕이 ‘영산회상과 다름없다’고 알아본 기연.
頌
한문

紛紛雪影耀閩天,

閩主稀逢倍樂然。

一旦春風吹大地,

更無一點在階前。

번역

어지러이 날리는 눈 그림자가 민 땅 하늘에 빛나고

민왕은 드물게 만나 갑절로 즐거워한다

하루아침 봄바람이 온 땅에 불어오니

섬돌 앞에 다시 한 점도 남지 않는다.

쉽게 읽기

펄펄 날리는 눈발이 민 땅 하늘에 반짝이고

민왕은 드물게 만나 더없이 즐거워한다

어느 날 아침 봄바람이 온 땅에 불어오면

섬돌 앞에 눈 한 점 남지 않는다.

풀이 1
교감頌 이판 대조(어록 卷下↔광록 卷四): 실질 이문 — 어록本 ‘欣’ ↔ 광록本 ‘稀’

광록 卷四 차례 (110칙)

이 편의 낱말 3
  1. 羅山道閑 나산도한

    당나라 말의 선승으로 암두전활(巖頭全奯)의 법을 이었다. 복주(福州) 장계(長溪) 사람으로 성은 진(陳)씨이다. 석상(石霜)을 찾았으나 뜻이 맞지 않았고, 같은 물음으로 암두를 찾아 깨쳤다. 민(閩) 땅을 다스리던 이가 그를 청해 복주 나산(羅山)에 머물게 하고 법보선사(法寶禪師)라 불렀다.

  2. 開堂 개당

    새로 주지가 된 선사가 처음으로 법좌에 올라 설법하는 의식이다. 관원과 대중이 모인 자리에서 임명 글을 읽고, 황제와 관원을 위해 향을 사르며, 법을 이어 준 스승을 위해서도 향을 올린다.

  3. 靈山 영산

    영취산(靈鷲山)의 준말이다. 인도 왕사성(王舍城) 곁의 산으로 석가모니가 설법하던 곳이다. 석가가 꽃을 들자 가섭(迦葉)이 미소 지은 염화(拈花) 이야기의 무대이다.

이 칙의 풀이 1건

이판 · 어록 卷下 頌古 71어록본 원문: 羅山道閒禪師。閩王請開堂,師陞座,方收斂僧伽黎,乃曰:珍重!便下座。閩王近前接手,云:靈山一會,何異今日?師曰:將謂是個俗漢。紛紛雪影耀閩天,閩主欣逢倍樂然。一旦春風吹大地,更無一點在階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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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고 백십칙 頌古 一百十則교감 1 · 깊이 읽기에서 봄낱말 3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