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백운수단 광록 · 卷四 頌古 11칙 [273]

조주가 짚신을 머리에 이다

頌古 第十一則 趙州載鞋

이 칙의 풀이 5
① 『벽암록』 제63칙 「南泉斬猫」와 제64칙 「趙州載鞋」에 해당하는 두 칙을 합쳐 든 것이라, 송(頌)도 둘이다. 『무문관』 제14칙·『종용록』 제9칙 「南泉斬猫」는 두 이야기를 한 칙으로 든다.
② 南泉 남전보원‘王老’는 남전이 자신을 낮춰 부른 이름(속성이 왕씨).
③ 趙州脫鞋安頭上조주가 짚신을 머리에 이고 나간 것. 시비·본말이 뒤바뀐 꼴을 몸으로 보여, 남전의 칼을 무력화한 활구.
④ 皮下無血 피하무혈가죽 밑에 피가 없다 — 대중이 한마디도 못해 살아 있는 기틀이 없었음을 꾸짖는다.
本則
한문趙州頭戴草鞋。
번역조주(趙州)가 짚신을 머리에 이었다.

이야기 전문은 어록 頌古 22칙에 있습니다.

頌
한문

狸奴夜靜自舒張,

引手過頭露爪長。

王老室中巡邏了,

狼忙出去恐天光。

번역

고양이는 고요한 밤 홀로 기지개 켜고

앞발을 머리 위로 뻗어 긴 발톱을 내미네

왕 노인(王老)이 방 안을 한 바퀴 돌고 나니

날 밝을까 겁나 허둥지둥 나가 버리네.

쉽게 읽기

고양이가 고요한 밤 혼자 기지개 켜고

앞발을 머리 위로 뻗어 긴 발톱을 내미네

왕 노인이 방 안을 한 바퀴 돌고 나니

날 밝을까 겁나 허둥지둥 나가 버리네.

광록 卷四 차례 (110칙)

이 편의 낱말 3
  1. 趙州從諗 조주종심

    조주종심(趙州從諗, 778~897)이다. 당나라의 선승으로 남전(南泉)의 법을 이었다. 조주 땅 관음원(觀音院)에 오래 머물러 '조주'라 불렸고, 120세를 살았다고 전한다. 쉬운 말로 사람을 일깨웠으니, '뜰 앞의 잣나무(庭前柏樹子)' 같은 문답이 널리 알려졌다.

  2. 趙州載鞋 조주재혜

    남전(南泉)이 고양이를 벤 뒤 밖에서 돌아온 조주(趙州)에게 그 일을 들려주자, 조주는 짚신을 벗어 머리에 이고 나갔다. 남전은 '그대가 있었다면 고양이를 살렸을 것'이라 했다. 남전참묘와 한 쌍을 이룬다.

  3. 南泉普願 남전보원

    당나라의 선승(748~835)이다. 마조(馬祖)의 법을 잇고 남전산에 머물렀다. 속성이 왕씨여서 스스로 '왕 노사'라 했다. 고양이를 벤 일과 '평상심이 도'라는 말로 이름났고, 조주(趙州)가 그 제자다.

이 칙의 풀이 5건

① 『벽암록』 제63칙 「南泉斬猫」와 제64칙 「趙州載鞋」에 해당하는 두 칙을 합쳐 든 것이라, 송(頌)도 둘이다. 『무문관』 제14칙·『종용록』 제9칙 「南泉斬猫」는 두 이야기를 한 칙으로 든다.
② 南泉 남전보원‘王老’는 남전이 자신을 낮춰 부른 이름(속성이 왕씨).
③ 趙州脫鞋安頭上조주가 짚신을 머리에 이고 나간 것. 시비·본말이 뒤바뀐 꼴을 몸으로 보여, 남전의 칼을 무력화한 활구.
④ 皮下無血 피하무혈가죽 밑에 피가 없다 — 대중이 한마디도 못해 살아 있는 기틀이 없었음을 꾸짖는다.

송고 백십칙 頌古 一百十則주석 1낱말 3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저본

卍新纂續藏經 『白雲守端禪師廣錄』. 門人 處凝 編 · 序 太原 王孜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