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駹얼굴 흰 말 방
駹 얼굴 흰 말 방
《설문해자》
駹,馬面顙皆白也。从馬尨聲。
駹은 얼굴과 이마가 모두 흰(面顙皆白) 말이다. 馬를 따르고 尨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駹(얼굴 흰 말 방)은 뜻을 나타내는 馬(말 마)와 소리를 나타내는 尨(삽살개 방)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얼굴과 이마가 흰 말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말의 얼굴과 이마가 모두 흰 것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뜻 — 面은 얼굴 앞쪽이라 하고, 《이아》에서 얼굴과 이마가 흰 것만을 駹이라 한 대목을 들었습니다. 이마만 흰 말 같은 다른 이름들과 가르려고 그렇게 말했다는 것입니다.
- 짜임 — 얼굴과 이마만 희고 나머지는 희지 않아 털빛이 섞였으므로, 털이 많고 얼룩진 개를 뜻하는 尨을 따랐다고 했습니다.
- 빌려 씀 — 《주례》의 駹車는 駹을 섞였다는 뜻의 尨 대신 빌려 쓴 것이라 했습니다.
지금 뜻
얼굴과 이마가 흰 말. 지금 낱말에서는 쓰이지 않고, 《이아》 · 《주례》 같은 옛 글에서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