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讎원수 수
讎 원수 수
《설문해자》
讎,猶也。从言雔聲。
讎는 응하는 것과 같다(猶). 言을 따르고 雔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讎(원수 수)는 뜻을 나타내는 言(말씀 언)과 소리를 나타내는 雔(새 한 쌍 수)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말로 마주 응하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소리 부분 雔가 뜻도 함께 담는다고 했습니다.
단옥재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뜻 — 讎는 말로 맞대는 것이니, 《시경》의 대꾸하지 않는 말이 없다는 구절이 그것이라 했습니다. 원문의 같다(猶)는 말은 얕은 이가 덧붙인 것으로, 응한다는 풀이만으로 분명하다고 했습니다.
- 넓어진 뜻 — 물건 값을 맞추는 것으로 넓어지고, 다시 원수로 넓어졌다고 했습니다. 仇(원수 구)와 讎는 본래 좋은 짝과 나쁜 짝을 아울렀으나 뒤에 오로지 원망하는 상대만 이르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 바뀐 글자 — 물건 값을 맞춘다는 讎를 뒷사람이 함부로 售(팔 수)로 바꾸어 썼다며, 따를 수 없는 세속의 버릇이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