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茀우거질 불
茀 우거질 불
《설문해자》
茀,道多艸,不可行。从艸弗聲。
茀은 길에 풀이 많아 다닐 수 없음(道多艸,不可行)이다. 艸를 따르고 弗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茀(우거질 불)은 뜻을 나타내는 艸(풀 초)와 소리를 나타내는 弗(아닐 불)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길에 풀이 우거져 다닐 수 없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길에 풀이 많아 다닐 수 없음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쓰임 — 역사책 《국어(國語)》 주어(周語)에 길이 풀로 막혀 다닐 수 없다는 구절이 있고, 그 주석에 풀이 길을 덮어 막은 것을 茀이라 한다고 했다며 들었습니다.
- 빌려 씀 — 《시경》 모씨 전본에서는 무릎을 가리는 천을 뜻하는 글자로 빌려 썼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풀이 우거지다, 가리다. 이 글자로 된 흔한 낱말은 드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