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綏편안할 수
綏 편안할 수
《설문해자》
綏,車中把也。从糸从妥。
綏는 수레 안의 손잡이(車中把)이다. 糸와 妥를 따른다.
해설
綏(편안할 수)는 실을 뜻하는 糸(실 사)와 편안히 앉는다는 妥(온당할 타)를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수레에 오를 때 붙잡는 끈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수레 안의 손잡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글자 고침 — 판본마다 손잡이의 把로 적었으나 옛 사전 《옥편》과 《광운》을 따라 고삐의 靶로 고쳤습니다. 고삐는 수레 앞에 있고 綏는 수레 안에 매여 있어, 말을 모는 이가 잡아 수레에 오르는 이에게 건네는 것이라 했습니다.
- 넓어진 뜻 — 《논어》에 수레에 오르면 반드시 바로 서서 綏를 잡는다고 했고, 그 옛 주석이 이를 편안하기 위해서라 풀었다는 것을 들어, 여기서 편안함을 모두 이르는 말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 짜임 — 판본에 없는 소리 표시를 더해, 妥가 뜻을 모으면서 소리도 나타낸다고 보았습니다. 《시경》의 옛 주석은 妥를 편안히 앉는 것이라 풀었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