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竊훔칠 절
竊 훔칠 절
《설문해자》
,盜自中出曰竊。从穴从米,𥜽、廿皆聲。廿,古文疾。𥜽,古文偰。
은 안에서부터 나와 훔치는 것(盜自中出)을 竊이라 한다. 穴을 따르고 米를 따르며, 𥜽과 廿이 모두 소리를 나타낸다. 廿은 疾의 古文이다. 𥜽은 偰의 古文이다.
해설
竊(훔칠 절)은 뜻을 나타내는 穴(굴 혈) · 米(쌀 미)와, 소리를 나타내는 禼(벌레 설) · 廿(스물 입)을 합친 글자입니다. 《설문해자》에는 이 꼴이 표제로 없고 米部에 꼴로 실려 있으며, 풀이 안에서는 竊로 적혀 있어 같은 글자입니다.
본뜻은 안에서부터 나와 훔치는 것입니다.
-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안에서 나와 훔치는 것을 竊이라 했고, 禼과 廿이 모두 소리를 나타낸다고 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쌀이 구멍에서 나오는 것이 안에서 나와 훔치는 모양이라며 뜻으로 합친 글자로 보았고, 한 글자에 소리 부분이 둘인 경우라 했습니다.
- 단옥재는 廿이 본래 스물을 뜻하는데 옛 글자 꼴(고문, 古文)에서 疾(병 질) 자로 빌려 썼고, 禼도 벌레를 뜻하지만 偰과 소리가 같아 옛 글자 꼴에서 偰 자로 빌려 썼다고 보았습니다.
'얕다'는 뜻으로 쓰는 竊은 소리가 비슷해 빌려 쓴 것이라고 단옥재는 적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穴 (굴 혈)
- 「土室也。从宀八聲。」 흙으로 된 방, 곧 굴이다. 竊에서는 쌀이 새어 나오는 구멍입니다.
- 米 (쌀 미)
- 「粟實也。象禾實之形。」 곡식의 알맹이이다. 벼 알맹이 모양을 본떴다. 竊에서는 구멍에서 나오는 쌀입니다.
- 禼 (벌레 설)
- 「蟲也。从厹,象形。讀與偰同。」 벌레이다. 偰과 같이 읽는다. 竊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원문에는 𥜽 꼴).
- 廿 (스물 입)
- 「二十并也。古文省。」 열 둘을 아우른 스물이다. 竊에서는 疾의 古文으로 빌려 쓴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