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稯볏단 종
稯 볏단 종
《설문해자》
稯,布之八十縷爲稯。从禾㚇聲。
베의 여든 올을 稯이라 한다. 禾를 따르고 㚇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稯(볏단 종)은 벼를 뜻하는 禾(벼 화)와 소리를 나타내는 㚇(발 거둘 종)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베의 여든 올을 稯이라 한다고 풀었습니다. 다만 秭(천억 자)를 풀 때는 다섯 稯을 秭라 하여 볏단을 세는 단위로 썼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 풀이에 빠진 글자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의례》 빙례 편을 들어, 본래는 벼 마흔 줌을 稯이라 하고 다른 풀이로 베 여든 올을 稯이라 한다고 했을 것인데 옮겨 쓰다 빠지고 어지러워졌다고 했습니다. 베의 올과 볏단은 모두 세는 수이므로 같은 이름을 썼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볏단(벼 마흔 줌), 베의 올 수를 세는 단위(여든 올). 지금 낱말에서는 쓰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