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烖재앙 재
烖 재앙 재
《설문해자》
烖,天火曰烖。从火𢦏聲。
하늘이 내린 불(天火)을 烖라 한다. 火를 따르고 𢦏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烖(재앙 재)는 뜻을 나타내는 火(불 화)와 소리를 나타내는 (다칠 재)를 합친 글자로, 지금 쓰는 災(재앙 재)의 《설문해자》 표제 꼴입니다.
본뜻은 하늘이 내린 불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다른 꼴 셋을 함께 실었습니다.
- 灾 — 宀(집 면)과 火를 합친 다른 꼴(혹체, 或體)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불이 아래에서 일어나 그 위를 태우는 모양이라 했습니다.
- 災 — 막혀 넘치는 물을 뜻하는 (재앙 재)와 火를 합친 주문(籒文, 주나라 때 글자 꼴)입니다. 단옥재는 뜻을 모으면서 소리도 나타내는 꼴이라 했습니다.
- 才(재주 재)를 따른 옛 글자 꼴(고문, 古文)도 있는데, 단옥재는 이것을 소리로 만든 꼴이라 했습니다.
단옥재는 사람이 낸 불은 火, 하늘이 낸 불은 災라 하던 것이 넓어져 무릇 해로움을 일컫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주례(周禮)》에만 烖로 남아 있다고도 했습니다.
소전 짜임
《설문해자》의 혹체(或體)
《설문해자》의 籒文 · 지금은 災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