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楷본보기 해
楷 본보기 해
《설문해자》
楷,木也。孔子冢蓋樹之者。从木皆聲。
楷는 나무이다. 공자의 무덤에 심었다고 하는 것이다. 木을 따르고 皆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楷(본보기 해)는 뜻을 나타내는 木(나무 목)과 소리를 나타내는 皆(다 개)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나무 이름으로,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공자의 무덤에 심었다고 하는 나무라 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공자의 무덤 — 공자의 무덤에 서로 다른 나무가 수백 그루 있는데 제자들이 저마다 제 고장의 나무를 가져와 심었다는 이야기를 들고, 楷도 그 가운데 하나라 했습니다.
- 본보기 — 《예기》 〈유행(儒行)〉에서 지금 세상에서 행하면 뒤 세상이 楷로 삼는다고 한 구절을 들어, 楷는 본보기 · 법식이라 했습니다. 또 楷는 稽(머무를 계)와 통하는 말로, 내가 옛것을 살피고 뒤 세상은 또 나를 살핀다는 뜻이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