晡(신시 포)는 뜻을 나타내는 日(날 일)과 소리를 나타내는 甫(클 보)를 합친 꼴의 글자로(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설문해자》에는 표제로 없습니다. 뜻은 신시(申時), 곧 오후 서너 시 무렵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餔(저녁밥 포)를 풀면서, 신시에 먹는 밥이 餔이고 《회남자》가 해가 비곡(悲谷)에 이르는 때를 餔時라 했는데 이 餔를 晡로도 쓴다고 했습니다. 곧 晡는 餔時의 餔와 같은 말을 적는 꼴로 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