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批비평할 비
批 비평할 비
《설문해자》
,反手擊也。从手聲。
는 손을 뒤집어 치는 것(反手擊)이다. 手를 따르고 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批(비평할 비)는 《설문해자》에 표제로 없고 본래 글자 로 손 동작을 다룬 手部에 실려 있습니다. 뜻을 나타내는 手(손 수)와 소리를 나타내는 을 합친 글자이며, 批는 소리 부분을 比(견줄 비)로 바꾼 꼴입니다.
본뜻은 손을 뒤집어 치는 것입니다.
-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를 손을 뒤집어 치는 것이라 풀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옛 책 《좌전(左傳)》의 한 대목을 《옥편》이 로 인용한 것을 들었습니다. 지금의 《좌전》이 批로 적은 것은 속자라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을 소리 부분으로 하는 글자들에도 比를 따른 다른 꼴이 함께 실려 있다고 했습니다. 批도 소리 부분을 比로 바꾼 꼴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뜻
평하다 · 비평하다, 또 서류에 의견을 적어 넣는 것. 비평(批評) · 비판(批判) · 비준(批准)의 批입니다. 손으로 친다는 본뜻에서 '평하다'로 넘어간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手 (손 수)
- 「拳也。象形。…」 주먹이다. 모양을 본떴다. 批에서는 뜻 부분으로, 치는 손입니다.
- 比 (견줄 비)
- 「密也。二人爲从,反从爲比。…」 가까이 붙은 것이다. 두 사람이 따르는 것이 从이고, 从을 뒤집은 것이 比이다. 批에서는 본래 글자 의 소리 부분 자리에 바꿔 쓴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