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扞막을 한
扞 막을 한
《설문해자》
扞,忮也。从手干聲。
扞은 사나운 것(忮)이다. 手를 따르고 干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扞(막을 한)은 뜻을 나타내는 手(손 수)와 소리를 나타내는 干(방패 간)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막아 버티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의 원문은 忮(사나울 기)로 풀었는데,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것이 잘못 적힌 것이라 보았습니다.
단옥재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버팀 — 忮는 사납다는 뜻이라 맞지 않으니 버틴다는 뜻의 枝(가지 지)로 써야 하며, 허신의 글자 쓰는 법으로는 榰(주춧돌 지)에 해당한다고 했습니다.
- 막음 — 《시경(詩經)》의 간성(干城)을 옛 풀이가 干은 扞이라 했고, 허신도 盾(방패 순)을 몸을 막고 눈을 가리는 것이라 풀었으니, 扞의 뜻은 막는 것으로 정해진다고 했습니다.
- 捍 꼴 — 이 글자를 捍(막을 한)으로도 쓴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