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娠아이 밸 신
娠 아이 밸 신
《설문해자》
娠,女妊身動也。从女辰聲。《春秋傳》曰:“后緡方娠。”一曰宮婢女隸謂之娠。
娠은 여자가 아이를 배어 몸이 움직이는 것(女妊身動)이다. 女를 따르고 辰이 소리를 나타낸다. 《춘추전》에 「후민(后緡)이 막 아이를 배었다」라고 하였다. 일설에는 궁궐의 여종(宮婢女隸)을 娠이라 한다.
해설
娠(아이 밸 신)은 뜻을 나타내는 女(계집 녀)와 소리를 나타내는 辰(별 진)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아이를 배어 배 속에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짜임 — 辰을 따른 글자에는 모두 움직인다는 뜻이 있으니 震(우레 진) · 振(떨칠 진)이 그렇다고 했습니다. 아이를 배어 몸이 움직이는 것을 娠이라 하여 妊(아이 밸 임)과 갈라 말한 것이지만, 뭉뚱그리면 두 글자가 다르지 않다고 했습니다.
- 차례 — 아이를 밴 뒤 몸이 무거워지고, 무거워진 뒤 움직이고, 움직인 뒤 낳는다고 했습니다. 《춘추좌씨전》의 막 아이를 배었다는 말은 몸이 움직여 낳을 날이 멀지 않다는 뜻이라 했고, 震을 빌려 쓰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 다른 뜻 — 옛 책 《방언(方言)》을 들어, 연 · 제 지방에서는 말 기르는 사람과 관청의 여종을 娠이라 했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아이를 배다. 임신(妊娠) · 임신부(妊娠婦)의 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