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壘보루 루
壘 보루 루
《설문해자》
壘,軍壁也。从土畾聲。
壘는 군대의 담(軍壁)이다. 土를 따르고 畾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壘(보루 루)는 뜻을 나타내는 土(흙 토)와 소리를 나타내는 畾(돌아 구를 뢰)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군대가 머무는 곳에 둘러 쌓은 담, 곧 보루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본뜻 — 1만 2천 5백 명이 한 군(軍)이고, 군대가 행군하다 머문 곳에 쌓는 담을 군벽(軍壁)이라 한다고 했습니다. 壘라는 말은 쌓아 포갠다는 絫(포갤 루)와 통한다고 했습니다.
- 소리 부분 — 판본마다 畾가 소리 부분이라 적었으나 畾는 《설문해자》에 따로 있는 글자가 아니므로, 우레를 뜻하는 靁(우레 뢰)의 줄인 꼴이 소리 부분이라고 고쳐야 한다고 했습니다.
- 쓰임 — 《주례》의 옛 주석도 군대의 담을 壘라 했다고 들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土 (흙 토)
- 「地之吐生物者也。…」 땅이 만물을 토해 내는 것이다. 壘에서는 흙으로 쌓은 담이라는 뜻 부분입니다.
- 畾 (돌아 구를 뢰)
- 《설문해자》에 표제로 없는 꼴입니다. 靁의 풀이에 「…畾象回轉形。」이라 하여 우레가 돌아 구르는 모양으로 나옵니다. 壘에서는 소리 부분이며, 段玉裁는 靁의 줄인 꼴로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