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企꾀할 기
企 꾀할 기
《설문해자》
企,舉踵也。从人止聲。
企는 발꿈치를 드는 것(舉踵)이다. 人을 따르고 止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企(꾀할 기)는 人(사람 인)과 止(그칠 지)를 합친 글자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人이 뜻을, 止가 소리를 맡는 글자로 보았습니다.
본뜻은 발꿈치를 드는 것입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원문의 '발꿈치'를 가리키는 글자를 歱(발꿈치 종)으로 고치고, 소리를 나타낸다는 말은 본래 없던 것이라 보아 사람과 발을 합친 글자로 풀었습니다. 止는 곧 발이니, 앞은 止로 딛고 뒤는 발꿈치를 드는 모양이라는 것입니다.
- 단옥재는 止가 소리가 아닌 까닭을 옛 소리 분류에서 찾았습니다. 企와 跂(육발이 기)는 十六部이고 止는 一部여서 서로 소리가 맞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단옥재는 企를 跂로도 쓴다고 하고, 《시경》 위풍의 구절을 들었습니다. 옛 글자 꼴(고문, 古文)은 足(발 족)을 따르는데, 足과 止는 같은 것이라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人 (사람 인)
- 「天地之性最貴者也。…象臂脛之形。…」 하늘과 땅 사이의 생명 가운데 가장 귀한 것이다. 팔과 정강이의 모양을 본떴다. 企에서는 발돋움하는 사람입니다.
- 止 (그칠 지)
- 「下基也。象艸木出有址,故以止爲足。…」 아래의 터이다. 풀과 나무가 돋아날 때 밑동이 있는 모양을 본떴으므로 止를 발로 삼는다. 企에서는 허신은 소리 부분으로, 段玉裁는 발을 뜻하는 뜻 부분으로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