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㓝형벌 형
㓝 형벌 형
《설문해자》
㓝,罰辠也。从井从刀。《易》曰:“井,法也。”井亦聲。
㓝은 죄(辠)를 벌하는 것이다. 井과 刀를 따른다. 《주역》에 井은 법이라 하였다. 井은 소리도 나타낸다.
해설
㓝(형벌 형)은 우물을 뜻하는 井(우물 정)과 칼을 뜻하는 刀(칼 도)를 합친 글자로, 井은 소리도 나타냅니다(회의 겸 형성 — 뜻을 모으면서 한 부분이 소리도 나타냄). 본뜻은 죄를 지은 사람을 벌하는 것, 곧 형벌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주역》을 풀이한 옛 설에 井이 법이라 한 말을 들어 井을 따른 까닭을 밝혔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옛 풀이 비판 — 우물가에서 물을 다투는 사람을 칼로 지킨다는 한나라 때의 풀이를 들고, 우물에서 물을 다투는 데 칼까지 쓰지는 않으니 허신이 井을 법으로 푼 것이 옳다고 했습니다.
- 刑과의 관계 — 㓝이 형벌의 바른 글자인데 지금은 刑(형벌 형)으로 바꾸어 쓰며, 刑은 본래 목을 베는 것이라 뜻도 소리도 다르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