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역주 · 오조법연 · 卷下 273

조주의 개 「무」 자를 읊은 노래 1

趙州狗子無字頌

273
한문師室中,常舉趙州狗子還有佛性也無,州云無,僧請問,師為頌之。
번역선사는 방장실에서 늘 조주(趙州)의 이야기를 들어 보였다.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하는 물음에 조주가 “없다(無).” 하고 답한 이야기다. 어떤 스님이 이것을 청하여 묻자, 선사가 그를 위해 게송을 지었다.
쉽게 읽기스님은 방장실에서 늘 조주 스님의 개 이야기를 들어 보였다. 어떤 승려가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하고 묻자 조주 스님이 “없다.” 하고 답한 이야기다. 한 승려가 이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청해 묻자, 스님이 그를 위해 노래를 지었다.
풀이 1
해설법연(法演)이 방장실에서 늘 참구하게 했던 '조주무자(趙州無字)' 화두의 유래를 밝히는 대목이다.…

법연(法演)이 방장실에서 늘 참구하게 했던 '조주무자(趙州無字)' 화두의 유래를 밝히는 대목이다. '개에게 불성이 있는가'라는 물음에 조주(趙州)가 '없다(無)'고 답한 이 공안은 간화선(看話禪)에서 가장 널리 쓰인 화두로, 훗날 무문관(無門關) 제1칙으로 정착한다. 여기서는 그 화두를 청한 학인을 위해 법연이 게송을 붙였다는 정황 설명으로, 이어지는 273번 게송의 전제가 된다.

卷下 차례 (130단)

이 단의 낱말 2
  1. 趙州從諗 조주종심

    조주종심(趙州從諗, 778~897)이다. 당나라의 선승으로 남전(南泉)의 법을 이었다. 조주 땅 관음원(觀音院)에 오래 머물러 '조주'라 불렸고, 120세를 살았다고 전한다. 쉬운 말로 사람을 일깨웠으니, '뜰 앞의 잣나무(庭前柏樹子)' 같은 문답이 널리 알려졌다.

  2. 狗子佛性 구자불성

    한 승려가 조주에게 개에게도 불성이 있느냐고 묻자 조주는 '없다(無)'고 답했다. 모든 중생에게 불성이 있다는데 왜 없느냐고 다시 묻자 업식(業識)이 있기 때문이라 했다. 이 '무' 한 글자를 붙드는 화두로 널리 쓰인다. 『무문관』 제1칙이다.

게송 偈頌주석 1해설낱말 2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

저본

大正藏 『法演禪師語錄』 3卷의 CBETA 전자판을 저본으로, 글자와 표점을 따르고 다른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대교본: 『고존숙어록(古尊宿語錄)』 권20~22.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